[탐구생활] 자동차 누유 알아보기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자동차 오일을 두고 하는 이야기죠.

사실 눈물 좀 흘린다고 뭐 그리 큰 문제겠냐만 자동차 오일은 다릅니다. 남자뿐 아니라 운전자라면 절대로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이 자동차 오일인데요,

자동차 누유! 그것을 탐구해봅니다.

 

‘누유’가 뭔가요?

https://www.chutcha.net/images/ca_tips/20160812/honeytip_oilleak_01.jpg| 돈이 샌다 돈이 새! 돈 흘리고 다니는 차량

자동차는 무척 정교하고 복잡한 기계장치의 결합체이기 때문에 각각의 장치들을 보호하고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오일이 여러 부위에 들어갑니다. 그 오일이 새는 것을 ‘누유’라고 하죠. 수도가 새면 ‘누수’, 전기가 새면 ‘누전’이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누유’의 종류

‘누유’의 종류 = ‘오일’의 종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복잡한 장치를 보호하고 구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오일이 필요하며, 각각의 부위와 종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엔진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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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의 윤활유 역할이 가장 큰 쓰임새이지만, 냉각/세척/녹 방지/가스 누출 방지 등의 기능도 무척 중요하죠.

2. 브레이크 오일

https://www.chutcha.net/images/ca_tips/20160812/honeytip_oilleak_03.jpg| 브레이크 오일이 없으면 브레이크를 밟아도 힘이 없어요.

자동차를 멈추기 위해 브레이크 패달을 밟으면 ‘마스터 실린더’에서 제동을 위한 압력이 만들어지고, 그 힘이 전달되어 자동차를 멈출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힘을 전달하는 것이 브레이크 오일의 역할이죠.

 

3. 파워 스티어링 오일

https://www.chutcha.net/images/ca_tips/20160812/honeytip_oilleak_04.jpg| 핸들링을 더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기름!

Power(힘) + Streeing(조종장치) 힘있는 조종장치, 즉 ‘파워 핸들’을 말합니다. 손쉬운 핸들 조종장치의 작동을 도와주는 것이 ‘파워 스티어링 오일’의 역할이에요.


4. 미션 오일

https://www.chutcha.net/images/ca_tips/20160812/honeytip_oilleak_05.jpg| 미션오일을 교환할 때는 이렇게 기존 오일을 빼준답니다.

자동차 미션은 Transmission(트랜스미션)의 약칭입니다. 단어의 의미 그대로 ‘전달’이 주된 기능이죠. 엔진의 동력을 전달하여 기어변속을 돕는 것이 ‘미션 오일’의 주된 역할입니다.

오일의 역할이 가볍지 않죠? 자동차를 움직이는 핵심적인 부품들에서 큰 기능을 하고 있답니다.

그러니, 누유에 민감한 것은 운전자의 숙명이며, 자동차 관리의 핵심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누유의 원인

https://www.chutcha.net/images/ca_tips/20160812/honeytip_oilleak_06_e.jpg| 역시 늙어 간다는 것은 기계나 사람이나 같은 것이겠죠?​​

자동차의 복잡하고 정밀한 구성만큼 누유 발생부위 또한 무척 다양해서 정확한 부위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반면에 그 원인은 의외로 간단한 경우가 참 많죠.

자동차 내에서 오일의 이동경로를 살펴보면 누유의 원인을 이해하기가 한결 수월한데요, [저장소 → 흡입 및 압송 → 여과 → 밸브 → 구동 장치 → 다시 저장소]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보통 위와 같은 패턴으로 오일이 움직이며, 각 부위의 균열, 부식, 변형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노인의 관절염과 운동선수의 연골손상은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요. ‘누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자동차에도 사람의 연골 같은 부위가 있어요. Gasket(가스켓), Retainer(리테이너), Oil Seal(오일 씰) 등이 그러한데, 대부분 딱딱한 금속끼리의 결합 시 생기는 틈을 막기 위한 용도이므로 탄성이 있는 고무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높은 열에 노출되고 수축과 이완을 반복한 고무제품은 자연스레 경화되어 탄성을 잃고 변형되죠. 변형된 부위에는 틈이 생기게 되고, 그 틈으로 기름이 조금씩 새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누유 체크 방법

https://www.chutcha.net/images/ca_tips/20160812/honeytip_oilleak_07.jpg| 박스나 종이를 깔면 더 선명히 보인답니다.

시동을 켠채로 5분간 세워두고 바닥을 관찰하면 누유 여부를 간단하게 알 수 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오일의 흔적을 보고 체크를 하는 것인데, 흰색 계열의 시멘트 바닥 위, 또는 종이 박스를 차 밑에 깔아두고 체크 하면 보다 확실히 알 수가 있죠. 5분만 투자하세요.

 

‘누유’와 ‘미세누유’

자동차 누유를 정의할 때 중고차는 조금 다른 대접(?)을 받게 되는데, ‘누유’와 ‘미세누유’의 구분이 그것입니다.

- 누유 : 해당부위에 오일이 맺혀서 떨어지는 상태

- 미세누유 : 해당부위에 오일이 비치는 정도로 부품 노후로 인한 현상

https://www.chutcha.net/images/ca_tips/20160812/honeytip_oilleak_08.jpg| 오일이 맺혀서 떨어지면 '누유' 안 떨어지면 '미세누유'

판매용 중고차는 정부에서 지정한 성능기록장에서 성능을 점검 받고 신고하도록 법제화 되어 있는데, 이 과정에서 ‘누유’와 ‘미세누유’가 구분되죠.

차량 정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면 ‘미세누유’때문에 일부러 정비를 받을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엔진오일 교체 시 변형된 고무부품을 함께 교체하는 정도면 충분한 경우도 많죠. 어쩌면 체결한지 오래된 작은 볼트 하나가 조금 느슨하게 풀어진 게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미세누유 항목이 ‘냉각수’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른데요, 미세누유(수)라도 즉각 정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냉각수는 오일류가 아니기 때문에 ‘미세누수’가 올바른 표현이에요.

냉각수는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상이 생기면 엔진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외관상 보이는 누수가 아니라도 냉각수가 엔진 내부로 유입되어 연소되면 동력계통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 누유, 충분히 이해 하셨나요?

아시겠지만, 첫차에 광고중인 모든 차량은 성능점검기록부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누유에 관한 내용도 정확히 기록되어 있죠. 중고차 구매 시 꼼꼼하게 확인하시되 마음에 쏙 드는 차량에 ‘미세누유’ 체크가 되어 있다고 선택을 포기하실 필요는 없겠죠? ^^

 

* 이미지 출처: 위키피디아, 메디컬 한의, HYSTER&CLUB CAR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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